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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장, 연습장 후기

안산 제일CC 파3 골프 연습장 후기

by 티티카카:)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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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골프는 숏게임 아니겠어 ?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한지 어느덧 3년차가 되어 가고 있다. 잔디 경험도 조금씩 쌓이고 있고 조금씩이나마 스코어의 향상도 눈에 보일 정도이다. 다만, 연습장 혹은 스크린 게임을 통하여 연습을 할 수 있는 드라이버, 아이언 등의 샷과는 다르게 숏게임(웨지, 퍼터)은 쉽사리 늘지 않는 것 같다.

이러한 가려운 부분을 해소하고자 지난 3월에 안산 제일CC 파3 골프코스를 다녀왔고, 간단하게 사진과 함께 간략한 후기를 기록으로 남겨본다.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하고 있음]


제일CC 파3 입구
카운터


오래된 건물 입구로 들어가면 제일CC 파3 연습장 로비와 구내식당(?)을 만나볼 수 있다. 평일 기준 9홀 25,000원으로 최장 70분 경기로 운영하고 있으며 1인 플레이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상세 가격은 아래 사진 참고)

이용요금


다른 파3 연습장과 대부분 동일한 정책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1인 플레이가 안되는 것은 조금 아쉬운 대목이지만 내장객이 많은 곳이기에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 부분이다. 코스는 최소 62m 홀부터 최장 99m 홀까지 총 9개의 홀을 운영하고 있으며 잘 지켜지지 않긴 하지만 1볼 플레이를 원칙으로 한다.

코스 조감도
주의사항


대부분 평지로 구성된 코스이며 홀간 중복되는 포인트가 없는 부분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간혹 소규모 골프연습장에 조성해둔 파3 코스를 가보면 좁은 장소에 여러 홀을 꾸겨서 억지로 9홀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경우도 있었는데(물론 금액이 조금 저렴한 편이였지만) 플레이해보면 타구 사고의 위험도 있고 여러모로 안좋은 부분이 많았었다.


자, 이제 출발해보자~! 숏게임 마스터를 위해서.


숏게임 초보 3명이서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출발해본다. 필자는 평소 자신이 없는 30~50m 어프로치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며, 여유가 된다면 그린 주변 타이트한 라이에서의 10~15m 내외 숏게임도 훈련할 생각이다. (퍼터는 최근에 감이 나쁘지 않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함)

1홀
1홀


1번 홀은 99m 거리의 평이한 코스로 그린 주변으로 좌측의 작은 벙커가 있으니 주의해서 플레이하자.

이날 웨지는 50도, 56도만 챙겨왔기 때문에 그린 주변에 정확히만 보내보자 라는 마인드로 첫 티샷을 플레이하였다.


두번째 홀은 95m 거리로 우측의 울창한 나무가 시야의 압박을 주고 있다. 여느 파3 연습장과 동일하게 티샷은 매트에서 진행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매트의 상태는 보통 정도라고 볼 수 있다.

3홀
3홀


세번째 홀인 73m 거리의 3홀은 이날따라 앞핀을 사용하고 있어서 공략이 꽤 까다롭게 느껴졌다. 제일CC 파3 코스의 경우 앞서 살펴본 1~2번홀과 같이 평탄한 모습을 하고 있고 언듈레이션이 심하지 않은 편이여서 초보자가 방문하여 연습하기 좋은 코스라는 생각이 든다.

3홀 그린


연습에 집중하느라 그린 주변 사진을 많이 촬영하진 못하였다. 위 사진처럼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날 흐린 날씨의 오전임을 감안하더라도 그린 스피드도 꽤 빠른 편이라고 느껴졌다. (체감 2.6 정도)

4홀
4홀


4번홀에 도착했지만 어딘가 플레이하고 지나왔던 홀의 느낌이다. 아직도 벙커는 보이지가 않고 있는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대목이 아닐까 한다. 잔디 상태도 꽤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5홀
5홀


6홀
6홀


5~6번홀 모두 너무 평이해서 특별히 언급할만한 부분은 없었다. 이날은 코스 절반 지점까지만 티샷을 보내고 세컨샷 30~40m 어프로치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세컨샷은 나무 밑의 언듈레이션이 심한 곳에서 연습하였는데 초보 골퍼라면 필드에서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닐까 싶다.

7홀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7번홀(76m)에서 드디어 벙커를 발견하였다. 그린 주변 벙커는 우리 아마추어에게는 영원한 숙제와도 같다. 큰 욕심을 버리고 탈출만을 목표로 연습해보았다.

8홀


입구에 꽤나 그럴싸한 해저드가 도사리고 있는 8번홀(99m) 이다. 역시 파3 코스의 매력은 해저드를 넘기는게 매력 아닐까? 동반자 Y군은 첫 티샷이 아마도 해저드에 빠진 것으로.. 기억한다.


대망의 마지막 9번홀(72m)은 먼 길을 돌아서 스타트 지점 방면을 바라보게끔 설계되어 있다. 역시나 큰 특이사항 없는 평이한 코스로 생각보다 좌우로 넓은 코스에 눈길이 간다. 앞뒤로 밀리지 않는다면 마지막 홀이니 최대한 많이 연습샷을 해볼 수 있도록 하자.


제일CC 파3 연습장 후기 요약

(연습장 방문을 마치며)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제일CC 파3 골프장은 경기도 서남부권에 거주하신다면 한번쯤은 추천드리고 싶은 코스라고 생각한다. 또한 의외로 시내에 위치한 편이여서 차량을 통한 접근성도 훌륭한 편으로 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다.

전반적인 관리와 그린 상태/스피드 등은 모두 만족스럽지만 평지에 조성한 연습장이다 보니 다이나믹한 언듈레이션을 기대하고 방문하시면 조금은 실망 하지 않을까 한다.

안산시 단원구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이상 안산 제일CC 파3 골프코스 방문 후기를 마친다. 끝.


베티나르디 퍼터

[ 마지막 샷은 오늘 함께 고생해준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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