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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관련 정보

골프 첫 라운딩, 준비물과 기본 용어 및 골프매너 알아보자

by 티티카카:)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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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초보 첫 라운딩 고민 해결 - 준비물 / 기본 용어 / 필드 매너 알아보자

초보 골퍼 첫 라운딩의 설레임 (with 떼제베CC)


주변의 권유로 혹은 직장 상사의 강요로 인하여 '골프'라는 악마의 스포츠에 입문하셨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경험하게 될 첫 필드 라운딩(통상 머리 올린다고 표현함)에 대하여 자세하게 얘기해보고자 한다.

필자는 2016년에 처음 골프에 입문하였고 약 1개월 간 연습장과 레슨(3~4번)을 받은 후에 첫 필드 라운딩을 경험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정말 정신없이 18홀을 보내게 되었고 게임 내용이 어떠했는지도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물론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첫 라운딩을 치른 탓도 있지만 골프 실력 외에 오늘 얘기할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고 갔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을 최근에야 느끼게 되었다. 오늘 설명드리는 부분이 첫 라운딩을 앞둔 초보 골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끄적여 본다.



오늘 포스팅의 대략적인 목차는 아래와 같으며 설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이 포함되어 있으나 최소화 하였음을 미리 안내드린다 :)

1. 꼭 필요한 준비물 (필수)
2. 부가적인 준비물 (선택)
3. 기본적인 골프 용어 정리
4. 첫 라운딩 기본 매너, 마음가짐 등


1. 꼭 필요한 준비물 (필수)

▶ 골프백, 보스턴백

골프백의 경우 본인이 사용할 골프클럽과 각종 소모품(골프볼, 골프티 등) 등을 담을 수 있는 큰 가방이다. 아마도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 대부분 보유하고 계시리라 생각되므로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골프백에도 여러 종류가 있긴 한데 만약 구매를 검토하신다면 저렴한 경량백을 추천한다. (경량 골프백 가격 확인)

※ 참고로 골프백에는 아래 사진과 같은 네임택(네임텍)을 꼭 걸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없다면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메모지를 부착하자)

다양한 네임텍 이미지


보스턴백의 경우 필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큰 여행 가방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골프 라운딩 후 환복할 옷가지들과 세면도구, 모자, 벨트 등을 수납하는 부가적인 백이니 너무 부담같지 말고 집에 굴러다니는 가방을 활용하되 없을 경우 천천히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가성비 보스턴백 가격 확인)


▶ 골프 클럽 (골프채)

골프 클럽의 경우 총 14개 이내로 구성하여야 하는데 사실 아마추어 입문자 수준에서는 그 정도까지 가지고 다니지도 않을 뿐더러 1~2개 많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경우는 사실 크게 없다. 통상 드라이버, 우드 혹은 유틸리티, 아이언(5~P), 웨지, 퍼터 정도로 준비하며 클럽 구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 하단의 내용을 참고하여 준비하도록 하자.

관련 글 - 골프 초보 입문용 아이언 추천 및 클럽 구성 가이드


▶ 골프볼, 골프공 & 볼마커

어찌보면 첫 라운딩을 앞둔 골퍼에게 가장 중요한건 골프볼(골프공)이 아닐까 싶다. 최소 30개 정도 준비해 갈 것을 추천한다. 초보라는 가정하여 새 볼을 가져갈 필요는 없고 상태 괜찮은 2피스 로스트볼을 구매하면 되니까 너무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

관련 글 - 초보 2피스 가성비 골프공 추천


볼마커의 경우 그린에 올라간 본인의 골프공을 마크하기 위한 용도의 아이템으로 혹시 챙기지 못하였다면 현장에서 캐디님이나 주변 동반자에게 빌려서 사용해도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볼마커 가격 확인)


▶ 골프티 Tee (롱티, 숏티 등)

필드 라운딩에서 티샷을 위해서 공을 올려두기 위한 아이템으로 통상 드라이버 티샷을 위한 롱티아이언 티샷을 위한 숏티로 구분한다. 숏티의 경우 대부분 캐디님께서 넉넉히 보유하고 있으니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으며 롱티만 준비해가면 된다.

롱티에도 여러 재질의 종류가 존재하며 취향에 맞게 준비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 극 초보 시절에는 자석티를 많이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나무티를 쭉 사용 중에 있다. 여러 종류를 사용해보고 향후에 본인과 잘 맞는 한가지 타입으로 쭉 사용하길 추천한다. (롱티 가격확인)



▶ 골프웨어 & 골프장갑

골프웨어의 경우 대부분 알아서 준비하실 것으로 생각되므로 따로 설명은 하지 않겠다. 다만 안전과 매너(?)를 위해서 모자는 꼭 준비하길 권고한다. 또한 일부 구장에서는 반바지를 금지하는 경우가 있으니 더운 날씨라 반바지를 준비하였다면 라운딩 할 골프장에 사전에 꼭 확인하길 바란다.

골프장갑의 경우 기존에 연습장에서 사용하는 장갑을 그대로 사용하여도 무방하니 잊지 말고 꼭 챙겨가길 바란다. 의외로 골프장갑 깜빡하는 경우가 많다.



▶ 기타 : 현금, 속옷, 비닐팩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캐디님의 노동의 대가는 아직까지도 현금만 받고 있다. 통상 팀당 13~14만원 수준이며 1/N 하게될 경우 3~4만원 정도의 현금은 최소한 필요하니 넉넉히 준비하자.

속옷의 경우 당연한 부분이니 설명하지 않겠다. 비닐팩의 경우 땀에 젖은 옷가지를 담아갈 용도로 필요한 용품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골프장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였으나 환경보호를 핑계로 현재는 제공하지 않고 있으니 집에 굴러다니는 큰 비닐팩을 챙겨가길 바란다.



2. 부가적인 준비물 (선택)


▶ 골프 파우치

골프 파우치는 지갑, 장갑, 골프티, 골프볼, 기호에 따라서 담배(라이터) 등의 개인 소지품을 수납하기 위한 작은 손가방이다. 의외로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작고 소소한 물품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분실하지 않고 잘 보관하기 위한 용도라고 생각하면 되며 저렴한 가격대로 하나 준비하길 추천한다. 없어도 라운딩하는데 전혀 지장은 없지만.. 있으면 정말 편하다. (골프 파우치 가격 확인)


▶ 썬크림

기본적으로 골프장 라카룸에서 제공하는 선크림이 있으나 피부 보호를 위해서 중간 중간 다시 바르길 추천한다. 스틱형 제품이 보관하기도 편하고 라운딩 중간에 바르기도 편하니 여유 있으면 하나 구비하자.

▶ 바람막이(비옷), 우산 등

만약, 라운딩 당일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면 꼭 준비하도록 하자. 애석하게도 적당한 비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취소해주진 않기 때문에 대부분 강행하는 경우가 많다. 바람막이(비옷)의 경우 체온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전체 18홀 약 4~5시간 내내 밖에서 활동해야 하는 골퍼의 체력적인 부담을 상당히 보존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 볼 라이너

볼 라이너는 골프공에 네임펜 등으로 라인을 그어서 퍼팅 게임에 에이밍 등 도움을 주기위한 아이템이다. 초보자에게 사실 제일 유용한 아이템이라고 필자는 생각하는 편이며 가능하면 라운딩 전날 가지고갈 골프공에 모두 라인을 그려서 가길 추천한다. (볼라이너 가격 확인)

관련 글 - 골프 볼라이너 추천 2세대 캡라이너 후기



▶ 릴 타올, 볼 파우치

릴 타올의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은 제품으로 그린에 올라간 볼을 닦거나 연습 스윙 후 물기에 젖은 클럽 페이스를 닦는 용도로 사용가능 한 아이템이다. 허리에 차고 다니면 되기 때문에 크게 거추장 스럽지도 않고 편리해서 추천하고 싶은 제품 중에 하나이다.

릴 타올 / 볼 파우치


볼 파우치 또한 초보 골퍼에서 꿀템으로 강력 추천한다. 통상 세컨샷에서 OB나 해저드로 빠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분의 공이 필요한 경우가 많을텐데 이럴 때 다시 카트로 이동하여 볼을 가져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매우 요긴하게 쓰인다. (주머니에 공 넣고 다니기 싫으신 분께 강추)



3. 기본적인 골프 용어 정리

▶ 스코어 관련 기본개념 및 용어 (타수 계산 방법)

기본적으로 필드 라운딩 전에 스크린 골프 등을 통하여 숙지 하였으리라 생각되지만 복기하는 차원에서 간단히 설명해볼까 한다.
일반적인 정규 18홀 구장 기준으로 Par3 코스와 Par 5 코스가 각 4개씩 구성되어 있고 Par4 코스가 10개 구성되어 있으며 정규타수는 72타 이오나 구장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다.

타수 PAR 3 PAR 4 PAR 5
- 2 이글(홀인원) 이글 이글
- 1 버디 버디 버디
0
+ 1 보기 보기 보기
+ 2 더블 보기 더블 보기 더블 보기
+ 3 더블 파 (양파) 트리플 보기 트리플 보기
+ 4 - 더블 파 (양파) 쿼드러플 보기
+ 5 - - 더블 파 (양파)


첫 라운딩, 혹은 아직 초보 골퍼라면 필드 라운딩에서 가장 애를 먹는 부분이 바로 본인의 스코어 계산이 아닐까 한다. 간단하게 스코어를 계산하기 위해서 필자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1-1) 티샷을 포함하여 그린에 올리기 까지의 Shot 횟수를 계산
1-2) 해저드의 경우 Shot 횟수 + 1, OB의 경우 특설티로 이동하여 플레이하였을 경우 Shot 횟수 +2 로 계산
2-1) 그린에 공을 올렸다면 보통 3온, 4온 정도가 될테고 그 이후부터 퍼팅 한 횟수를 계산하여 해당 홀 스코어를 계산
2-2) 컨시드를 받았다면 퍼팅 한 횟수에 +1을 해야함


▶ 라운딩 중에 주로 사용하는 용어


- 티샷 : 롱티 혹은 숏티 위에서 볼을 치는 행위, 각 홀에서 첫 번째로 볼을 치는 것을 의미한다.

- 아너/오너(Honor) : 각 홀에서 제일 처음 티샷을 하는 사람, 라운드 첫 홀에서는 보통 뽑기 등을 하여 순서를 정하고 그 다음 홀부터는 이전 홀의 스코어가 제일 좋은 사람이 플레이한다 (단 이전 홀에서 모두 동타가 나왔다면 전 홀의 순서로 진행함)

- 에이밍(Aiming) : 타겟이나 목표를 맞추어 겨낭하는 행위로 티샷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 해저드(Hazard) : 사전적 의미로 '위험'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골프 코스에서 정상적인 구간이 아닌 위험요소가 있는 곳을 해저드라고 한다. 아마추어 골프에서는 통상 작은 호수, 개울가 등은 대부분 해저드라고 볼 수 있으며 빨간 말뚝 바깥으로 해저드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19년 골프 룰이 개정되면서 해저드 라는 표현 대신 페널티구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아직까지 아마추어 세계에선 흔하게 사용하고 있다)

- OB(Out of Bounds) : 규정된 코스의 경계 밖을 의미하는 것으로 흰색 말뚝으로 표현한다. 해저드와 다르게 말뚝을 넘어가면 무조건 벌타 처리되므로 가장 조심해야 할 미스라고 할 수 있다.

- 멀리건(Mulligan) : 티샷이 실수하여 벌타 지역(OB 혹은 해저드)으로 나갔을 경우에 동반자의 동의하에 벌타 없이 다시 한번 샷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으로 실력차가 많이 나는 골퍼들 간의 경기에서 핸디캡 성격으로 주어진곤 한다. (당연히 줘야하는 것은 아니다)

- 디봇/디보트(Divot) : 스윙 후에 클럽 헤드에 의하여 잔디가 파인 곳을 의미하며 디보트에 빠진 볼은 일반적인 상황보다 어려운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통상 백돌이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경기 시작 전 동반자와 협의하에 심한 디봇은 바로 옆에 무벌 드롭하고 치곤 한다.

- 에이프런(Apron) : 그린 가장자리를 말하며 프린지라고도 한다. 그린보다는 잔디가 길고, 페어웨이 보다는 짧은 구역으로 대부분 시각적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그린에 올릴 경우 마크 후 공을 집을 수 있지만 에이프런에서는 불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용어들이 존재하므로 궁금한 용어가 있을 때 골프존에서 제공하는 아래 골프용어집에서 검색해보시길.

※ 골프용어집 바로가기 : http://www.golfzon.com/golfword


4. 첫 라운딩 기본 매너, 마음가짐 등

▶ 기본매너

(그린 플레이)
동반자 퍼팅 라인을 가급적이면 밞지 않는다.
뛰어다니거나 발을 끌며 이동하지 않는다.

(티샷 플레이)
자기 순서에 맞추어 모든 준비를 마친다. (장갑 착용, 클럽 및 롱티, 골프볼 준비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모든 동반자가 티샷을 마칠 때까지 카트에 먼저 탑승하지 않는다.
티 박스 내의 2개의 티마커로 가상의 선을 긋고 선의 뒷 쪽에서 플레이한다. (배꼽나오지 말자)
동반자가 티샷을 준비할 때 시야 밖에서(측후방) 대기하며, 볼의 위치 등을 함께 확인해준다.

(공통 사항)
라운딩 티업 시간에는 절대 늦지 않도록 한다. (적어도 30분 전에 도착하자)
연습 스윙은 사람이나 카트가 없는 방향으로 한다.
초보의 경우 여분의 볼(공)을 항시 소지하여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최소화한다.
(그린 제외) 플레이 중인 볼을 만져야 할 경우 꼭 동반자에게 양해(?)를 구한다. (카트 무벌드롭, 벙커 벌타드롭 등)


▶ 마음가짐 & 태도

1. 이동은 신속하게 샷은 신중하게!
2. 티샷은 죽지만 않으면 절반 이상의 성공이다.
3. 어드레스 이후에 불안한 마음이 들면 어드레스를 풀고 다시 정렬하자.
4. 스윙 폼에 너무 신경쓰지 말자, 정확히 볼을 컨택하는 것에만 집중하자.
5. 당연히 성급한 마음이 들 수 밖에 없겠지만 최대한 마음을 다잡고 플레이하자.
6. 마지막으로 첫 술에 배부른 사람 없으니 스코어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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