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거리감 극복하자 - 클리브랜드 퍼터 '헌팅턴비치 소프트 프리미어' 블레이드 퍼터 개봉기
1. 서론 (구매 사유)
아마추어 골퍼의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는 퍼팅(퍼터)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언, 드라이버 등의 클럽은 연습장에서 충분한 시간만 투자하면 연습이 가능하지만 퍼팅은 마땅히 할 장소가 없는게 현실이다.
필자도 위에 언급한 아마추어 골퍼의 1인으로써 최근 다녀온 라운딩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롱퍼팅 거리감' 이라고 생각한다.
나름 연습장에서 꾸준히 퍼팅 연습을 하고 있음에도 실제 필드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거리감 맞추기에 애를 먹고 있다ㅠ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사실은 장비병)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던 블레이드 퍼터를 구매하게 되었다.
(블레이드 퍼터와 말렛 퍼터에 설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자)
2020.11.04 - [골프/골프관련 정보] - 골프 퍼팅이란? 퍼터 종류와 선택 노하우 소개
2020.12.13 - [골프/골프관련 정보] - 블레이드 또는 말렛 퍼터 어떤 퍼터를 사용해야 합니까?
올해 구매한 헤플러 말렛 퍼터로 숏퍼팅은 항상 결과가 좋았는데 매번 거리감이 아쉬워 새로운 장비를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다방면으로 구매할 장비를 알아보았고 비용 문제로 고가의 장비 보다는 가성비 위주로 검토 및 구매하였음을 감안하시길 바란다.
블레이드 퍼터 구매시 주요 고려사항
1) 15만원 이내의 가격이 비싸지 않은 제품
2) 너무 마이너한 브랜드는 제외 (국산포함)
3) 그립이 너무 두껍지 않은 제품
사실 위에 기재를 하긴 했지만 큰 요구조건은 없는 상태였다. 새 제품 기준으로 비싸지 않은 모델 위주로 주로 고민하였고 결과적으로 웨지류 제품으로 유명한 클리브랜드사의 헌팅턴 비치 '20년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다.
2. 최종 구매 후보 제품 소개 : 간략 이미지 + 설명
[기호 1번] 윌슨 인피니트 퍼터(Windy City)
스포츠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들어봤을 브랜드인 윌슨사의 블레이드 퍼터이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해외(미국 등) 시장에서는 가성비로 꽤나 사랑받는 브랜드로 알고 있다.
멋드러진 무광 블랙 색상으로 강인한 남성미가 느껴지는 클럽으로 보여진다. 또한 상단의 삼선 정렬라인으로 어드레스 시에 조금 더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기본 제공 그립이 '오버사이즈 그립'이라는 부분이였고 가격대(10~15만원 내외)와 디자인은 필자 기준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모델이였다. But 대부분의 쇼핑몰에서 매진이여서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
[기호 2번] 지브이투어 미션 SC-100 퍼터 - 블레이드형
저렴한 가격과 나름 산뜻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국산 브랜드 지브이투어사의 미션 SC-100 모델이다. 모델명은 다소 촌스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8만원 내외의 가격과 나름 심플한 실버 색상의 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제품이다.
퍼터 페이스면의 경우 CNC 밀링 가공하여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고 하며 그립 또한 독특한(꽤나 쫀득해 보이는) 모습이다.
필자는 마이너한 브랜드와 디자인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아서 선택하지 않았지만 가격만 놓고 생각해본다면 제일 우수한 제품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다.
[기호 3번] 클리브랜드 헌팅턴 비치 소프트 프리미어 #4
여러 제품과 비교한 후에 최종적으로 구매하게된 제품이다. 국내에서 가성비 웨지로 유명한 클리브랜드사의 메인 모델로 퍼터 역시도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판단했다.
그레이사틴 프리미엄급 마감과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제공하는 모델이며, 위 열거한 제품들과 동일하게 CNC 밀링 가공된 페이스면을 제공한다. 또한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하여 타격 후 볼이 일관된 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사실 전부 믿지는 않는다)
또한,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부분은 아래 사진의 '19년형 제품과 '20년형 제품이였는데 그립 때문에 최신 제품인 소프트 프리미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립 차이 외에 성능적인 부분은 대동소이 하다고 판단함)
다른 후보군의 제품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제품이긴 했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그립이 오버사이즈 그립이 아닌 일반 그립이라는 점(더군다나 램킨 그립이다)과 무광 블랙(다크 그레이 정도?) 색상이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인트 요소였다.
물론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정렬선이 너무 심플하게 한줄만 있다는 점을 꼽고 싶지만 사실상 블레이드 퍼터에서 정렬은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기 때문에 흔쾌히 넘어갈 수 있는 단점이였다. (거리감 때문에 블레이드 퍼터를 장만했기 때문에 어드레스시에 정렬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음)
여담으로 동네 연습장 프로님께서 퍼팅에서 정렬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항상 강조하셨다. "똑바로 정렬하더라도 그린의 경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라고 하시면서.. (그래서 결국 중요한 건 거리감이라고 하셨다)
3. 제품 개봉기 및 실사용 후기
온라인으로 구매한 필자의 경우 택배로 하루만에 퍼터를 받아볼 수 있었다. 구성품으로는 퍼터커버와 본품(퍼터)가 있으며 퍼터의 경우 헤드 바닥면에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는 상태임을 참고하자. (현재는 쿨하게 제거하였다)
퍼터 커버는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며, 색상 또한 제품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게 제작되었다. 찍찍이(?) 마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10만원대 가성비 제품에서 더 이상 바란다는 것은 욕심이 아닐까?
퍼터의 실물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쇼핑몰 등에서 봤던 사진보다는 훨씬 밝은 색상임을 알 수 있다. 퍼팅 얼라이먼트 라인이 1줄인 것은 꽤나 아쉬운 부분이지만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게 색상과 디자인을 뽑아냈다고 본다.
정렬 라인이 1개 뿐이지만 어드레스 했을 때 불편함은 거의 없었다. 말렛 대비해서 확실히 가벼운 느낌이며 내가 원하는 거리에 딱 맞춰 퍼팅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물론 방향성은 제외했다)
필자가 구매한 #4 퍼터의 경우 토우행(약 45도 떨어지는) 밸런스 타입의 블레이드형 제품으로 스트로크 타입은 약간의 아크형(Slight ARC) 제품이라고 샤프트에 명확히 표기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헤드 바닥면(?)은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으며, 제품명과 헤드 넘버(4)가 표기되어 있으며 블랙의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크게 특별한 점은 없고 무난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 간략한 실사용(필드, 스크린) 후기
1) 기대한 바와 같이 퍼팅 거리감 맞추기에는 매우 좋은 결과를 보여줌
2) 부드러운 느낌의 램킨 그립은 쫀득한 타 제품의 그립과는 또다른 매력을 발휘함
3) 두꺼운 타입의 그립이 아니기 때문에 손목 사용이 많으신 골퍼라면 연습이 필요할 듯
4) 숏 퍼팅에서는 확실히 약한모습, 조금만 집중력이 떨어지면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힌다
5) 타구감은 제품명 처럼 약간 소프트한 느낌이며 확실히 말렛 타입 제품보다는 좋은 편임
(가성비 블레이드 퍼터를 찾아서)
필자의 인생 첫 블레이드 퍼터로 나름의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과감히 말하고 싶다. 아직 많은 실전 라운드를 거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떠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줄 지 기대감이 샘솟는 중이다 :)장비질은 병이라고 누가 그러던데,, 부디 이번 퍼터는 옆 동네 장터에 올라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소개한 제품은 입문용 가성비 퍼터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다만, 여러 클럽 중에서 가장 취향을 많이 탄다는 '퍼터'이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검증을 거친 이후에 구매하시길 권고드린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필자와 같이 퍼팅이 안되면 장비 교체로 해법을 찾고자 하시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꾸준한 연습이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퍼터를 찾기 위해서(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장터를 기웃거리고 있는 나 자신을 반성해보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다. 끝.
@ 번외 - 직딩골퍼 클럽(퍼터) 변천사
2020년 :
1) 예스골프 SAINT72 Penny Putter (토우행 / 33인치) : 보유
2)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투어 (슬랜트넥 토우행 / 34인치)
3) '20 캘러웨이 오딧세이 스트로크랩 더블와이드 (페이스밸런스 / 34인치)
2021 :
1) 예스골프 CODE V #07 (페이스밸런스 / 34인치)
2) 핑 헤플러 패치 (페이스밸런스 / 34인치) : 보유
3) 클리브랜드 Huntington Beach SOFT Premier #4 (토우행 / 34인치) :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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