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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용품 리뷰

3피스 가성비 골프공 브리지스톤 e12 Contact 컨택비

by 티티카카:)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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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딤플의 시대를 열다 : 2021년 브리지스톤 신상 3피스 골프공 개봉기 및 후기

2021년 시즌에는 지금 주로 사용하는 2피스 가성비 골프공 이외에 조금 더 가격이 나가는 새 볼을 사용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최근 라운드에서 티샷 미스가 많이 줄다 보니 자연스레 산으로 물로 가는 공의 숫자도 줄어들었고 주변에서 선물 받은 고가의 골프공도 어느덧 2더즌이나 쌓여있기에 든 생각이다.

 

골프에 관하여 이리저리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한 가지 공을 정해서 쭉 사용하는 게 좋다고들 말씀하시는데, 필자는 매 라운드마다 다른 공을 사용해왔다. (스릭슨 마라톤, 노브랜드 N5, 커클랜드, 던롭 DDH, 빅야드 SD 등)

 

2021/01/02 - 3피스 가성비 골프공 추천 / 노브랜드 N5 후기

2020/11/23 - 초보 2피스 가성비 골프공 추천

 

그러던 와중에 운이 좋게도 브리지스톤골프 인스타그램에서 모집한 3피스 골프공 사전 리뷰어에 선정되게 되었다.

안될꺼라고 생각하고 신청했는데 선정되어서 많이 놀랐음

오늘 포스팅은 브리지스톤골프의 2021년 신제품 3피스 골프공인 e12 Contact (이하 Contact B 컨택비) 볼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3피스 볼 컨택비 소개

타이거우즈 좋아요, 브리지스톤 좋아요, 컨택비 좋아요?

브리지스톤골프는 2019년 타이거 우즈를 전면에 내세운 Tour B 라는 볼로 종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골프공, 골프볼 시장에서는 2군이라고 볼 수 있는 브리지스톤골프는 이를 계기로 이 새로운 먹거리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신제품 출시도 이러한 관심과 노력의 산물이 아닐까?

2021년 2월 새로 출시하는 '컨택비' 제품의 경우 Tour B 모델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을 포인트로 시장의 반란을 예고하고 있다. (Tour B의 경우 약 6만원 내외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브리지스톤골프 홈페이지에 매우 잘 설명되어 있으므로 필자가 관심 있어하는 부분만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새로운 딤플로 무장하다 : Contact Force Dimple

> 먼저 딤플(Dimple)이란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딤플(Dimple)이란?

볼 표면에 파인 작은 원형의 홈을 일컫는 말로, 본래 의미는 '보조개' 라는 뜻이다. 이 딤플은 볼이 비행 시에 받는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여 조금 더 멀리 날아가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Contact Force Dimple

딤플은 최근 100년 간 공기역학적 기능에만 중점을 두고 개발, 적용되어 왔다. But 브리지스톤골프 개발팀은 누구도 하지 못한 딤플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였고 클럽 페이스와 가장 먼저 닿는 곳인 딤플의 '마찰 효과'에 주목했다.

기존 딤플 대비 클럽 페이스 접촉 면적이 38% 증가한다.

딤플의 가운데에 위치한 오목한 돌기가 클럽과의 접촉 면적을 약 38% 증가시켜 공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힘을 더욱 잘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 샷에서 스핀을 최소화하여 직진성과 비거리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웨지 샷에서는 기존의 아이오노머 커버 볼 대비 높은 스핀량으로 정교한 숏게임을 가능하게 한다.


볼의 구조 : 3피스 아이오노머 커버

컨택비 볼은 아이오노머 커버, 액티브 가속 맨틀(이너커버), 그리고 그라데이셔널 코어로 이루어진 3피스 볼이다.

제품의 핵심 포인트 Contact Force Dimple

아이오노머 커버는 내구성과 비거리가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우레탄 커버에 비해 단단하기에 웨지 샷에서 스핀이 잘 먹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브리지스톤골프만의 특허 기술인 'Contact Force Dimple'의 마찰 효과로 인해 이러한 아이오노머 커버의 한계를 극복하고, 본연의 장점을 극대화하였다.

우레탄 볼 수준의 높은 스핀량을 보여준다


다양한 컬러로 아마추어 골퍼 취향저격

20~30대 젊은 골퍼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요즘,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요소 중에 성능 외에 디자인도 하나의 경쟁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컨택비'의 경우 자칫 Old 해 보일 수 있는 화이트의 단일 컬러가 아니라 무광 재질의 화려한 컬러볼 3가지 색상을 함께 출시한다. 

영롱한 화이트와 은은한 기품이 느껴지는 밝은 녹색
노란색과 빨간색도 깔끔하면서 화려하게 색을 뽑아냈다.

남성 아마추어 골퍼뿐만 아니라 여성 골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으리라 예감한다. (색을 너무 잘 뽑았음)


제품 개봉기 & 첫인상

사전 리뷰어에 선정된 그 주에 택배로 총 6구의 '컨택비' 볼이 집으로 도착했다. 박스 개봉기는 생략하고 바로 제품 사진부터 감상해보자. (실물의 그 영롱함을 사진으로 다 담아내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6구짜리 박스 전면의 심플한 B 로고가 눈에 띈다.
화이트 볼 3구와 컬러 볼 3구를 제공 받았다.

슬리브 패키징은 딤플을 강조하기 위해 일정 부분 오픈되어 있다. 물론 대부분의 제품에서 사용하고 있는 패키징 방식이다. (2피스의 완전 가성비 제품들은 패키징 오픈도 되어 있지 않다.. 원가 절감)

슬리브 패키지의 측면에는 간략하게 제품 특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집에 굴러다니는 타 브랜드 골프 볼과 함께

필자는 아직 2피스 새볼을 주력 공으로 생각하고 있는 초보 백돌이 골퍼이기 때문에 커클랜드 제품 외에는 모두 2피스 골프 볼이다. '컨택비' 패키징은 나쁘지 않지만 골드 색상은 솔직히 본인 취향은 아니어서 별로라고 생각한다.

브리지스톤골프에서 함께 동봉해준 제품 리뷰어 가이드
딤플 가운데 돌기가 보이는가? 퍼팅 라인이 1줄인 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컬러 볼의 영롱함, 색상 정말 잘 뽑은듯 (딤플과 돌기는 잘 안보인다)
딤플 가운데의 돌기를 주목하자!

딤플 사이의 돌기 때문일까? 제품의 첫인상은 왠지 모르게 단단하고 꽉 차 보이는 느낌이었다. 드라이버 페이스에 정확히 맞고서 220m 쯤 나가줄 것 같은 느낌? (필자는 평소 190m 보냄)

 

유광 화이트 볼의 경우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다. 프린팅 되어 있는 로고와 퍼팅 라인도 심플 그 자체,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싶다. 나머지 컬러 볼의 경우 딤플과 돌기가 강조되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상큼한 형광색 매트 소재의 무광이어서 화이트 볼과는 다른 의미로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꼭 글로써 표현하자면 화이트 볼은 유학파 직장인 느낌? 컬러 볼은 유학파 대학생 느낌 정도? ㅋㅋ


타 브랜드 제품과의 비교 사진들

좌측부터 커클랜드 3피스 우레탄 볼, 컨택비, 스릭슨 마라톤 2피스
스릭슨 마라톤의 단순한 딤플과 컨택비의 딤플&돌기 비교 사진
커클랜드 볼의 경우 우레탄 볼이므로 질감에 대한 느낌을 살려야 하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어려웠다.

즐겨 사용하고 다행히도 집에 보유 중인 몇몇 브랜드의 제품과 비교를 해보면 딤플 부분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그 외에는 사실 로고와 퍼팅 라인의 디자인 정도가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는데 로고(Logo)의 경우 타제품 대비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한 '컨택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국산차와 외산차 Logo 차이 같은 느낌이다)


라운드 후기 및 사진

다행히도 제품을 수령한 이후에 경기도 여주 소재의 골프장 라운딩을 가게 되어 실 사용 후기를 몇 줄이나마 적을 수 있게 되었다. 사진도 많이 촬영하고 싶었으나 아직 앞팀 쫓아가기 바쁜 초보 직장인 골퍼인지라 2장뿐이 촬영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든다.

 

전반 9홀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다 남은 노브랜드 3피스 볼을 사용하여 플레이하였다. 4개 정도 보유하고 있었는데 2개는 산과 물로 보내드리고 2개만 남긴 채로 전반을 마치게 되었다. 후반의 경우 첫 홀부터 '컨택비'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었기에 바로 출격하게 되었다.

후반 9홀 잘 부탁한다. G425 & 컨택비 화이트

단순히 플레이하는 골프공만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결과가 다를 수가 있을까?

 

지독한 슬라이스 구질을 보유하고 있는 필자는 항시 페어웨이 좌측, 심하면 좌측의 페널티 구역 라인을 바라보며 티샷을 했다. 후반 첫 홀도 마찬가지로 좌측에 에이밍 하고 드라이버 티샷을 날렸는데..? 어라? 이건 페이드 구질이자나!?!?

 

후반 첫 홀 PAR5 티샷을 안정적으로 마치고 세컨 유틸과 써드 아이언 샷에서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3온 버디 찬스를 맞이하였다. 그린의 경사도 완만한 평지 라이여서 자신있게 5m 정도 생각하고 홀컵 지나가게 치자는 마음으로 퍼팅을 시도하였다. 

 

나는 퍼터로 전해지는 부드러운 타감을 느끼며 에이밍 한 방향으로 직진하는 나의 컨택비 3번 볼을 숨죽여 지켜보았고, 곧이어 동반자의 환호성과 함께 필자의 인생 첫 버디를 기록하게 되었다. (후반에 버디 2방을 기록하였음)

약 4~5m 거리의 또 한번의 버디 찬스, 후반 마지막(18) 홀로 기억한다.


주관적인 e12 Contact B '컨택비' 제품 사용 후기

최근 라운드에서 후반 9홀 사용해본 '컨택비' 제품은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볼이라고 생각한다.

 

드라이버 티샷에서는 Contact Force Dimple 기술의 효과 때문인지 필자의 고질적인 슬라이스를 최소화해주었고, 퍼팅 시에는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하였다. 숏 게임의 경우 미천한 필자의 실력으로는 높은 스핀량을 확 체감할 수는 없었지만 타 브랜드 제품보다는 확실히 그린에 올라갔을 때 런이 덜 발생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후반 9홀 동안 사용한 볼의 상태, 18홀 원볼 플레이도 충분히 가능할 듯 하다.

추가적으로 하나 더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컨택비' 볼의 단단한 내구성이다. 어찌 보면 가성비가 좋다고 표현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후반 9홀 진행하는 동안 원볼 플레이를 하였는데도 볼의 심한 까짐이나 상처가 없을 정도로 상태가 매우 훌륭했다. (확실히 우레탄 볼 대비해서 흠집 등에 강하다고 생각함)


출시일 및 가격 정보

리뷰를 진행하게 된 브리지스톤골프의 e12 Contact B '컨택비' 제품은 2021년 2월 26일 정식 출시하여 오프라인 대리점 및 온라인 판매샵에서 4만원 내외로 판매 중이다. 필자도 현재 소지 중인 볼을 모두 소진하고 '컨택비'를 주력 볼로 사용할 계획이다. (볼 1개당 약 3,333원 꼴이다)

출시일에 맞춰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덕호 프로와 론칭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했다.

 

 

제품 15초 광고 영상 - 출처 브리지스톤골프

(글을 마치며)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브리지스톤골프 2021년 신제품 'e12 Contact' 볼을 사전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브리지스톤골프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새 시즌에는 주력 볼로 사용하기로 마음먹은 '컨택비'와 함께 조금 더 발전 된 스코어를 기록하기를 소망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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