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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장, 연습장 후기

여주 세라지오CC 골프장 겨울 라운드 후기

by 티티카카:) 202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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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퍼블릭 골프장 세라지오CC 2월 라운딩 후기

이미지 출처 : 세라지오CC 공식 홈페이지

기나긴 새 시즌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2021년 첫 라운드(라운딩)를 다녀왔다. 새롭게 마련한 클럽들과의 속궁합(?)을 맞춰보기 위한 자리이며, 근 2개월 만에 나가는 필드였기에 평소보다 조금 더 설레었던 것 같다. (핑 G425 가즈아~!)

 

2021/02/05 - 핑골프 G425 MAX 구매 후기 리뷰

 

이번에 방문한 구장은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세라지오CC한라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으로 개장 후 회원제로 운영하다가 2020년부터 퍼블릭으로 전환하여 운영 중인 구장이다. (부킹은 #티스캐너 어플로 함)

 

최근에 골프8학군 여주시에 위치한 골프장을 꽤나 방문하고 있는 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여주 골프장 특집으로 포스팅을 하나 작성해야겠다. (아래는 여주 소재의 골프장 라운드 후기 글)

 

2020/11/19 - 여주 썬밸리CC 골프장 라운드 후기

2020/10/02 - 여주 금강CC 골프장 후기


세라지오CC 소개

출처 : 세라지오CC 공식 홈페이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세라지오CC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퍼블릭 18홀 골프장이다. '세라'코스와 '지오'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불과 2019년까지 회원제 구장으로 운영하였기에 관리의 우수함을 느껴볼 수 있는 매력적인 구장이다.


CI 출처 : 세라지오CC 공식 홈페이지

골프장의 명칭은 여주의 특산물인 유서 깊고 아름다운 '도자기'를 의미하는 Ceramic의 Cere와 '땅'을 뜻하는 Gio의 합성어로써 「도자기를 생산할 수 있는 좋은 토질의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골프장 세부 정보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클럽 소개 내용 중 일부 발췌 글이다.

회사명 : ㈜한라세라지오 (개장 : 2011년 4월 20일)
클럽명 : 한라세라지오 컨트리클럽
위치 : 경기도 여주시 여양로 530(오금동)
TEL : 031-887-8700 I FAX : 031-887-8731

코스소개 : 대중제 18홀 / Par 72 / 6,741m (7,372yds) * White 기준 5,769m
세라코스 : Par 36 (3,418m , 3,738yds)
지오코스 : Par 36 (3,323m , 3,634yds) 

골프장 특징
중국의 '서호'평양의 '대동강'과 같은 여주 여주는 한강 어귀의 지역으로 수계는 한남정맥(漢南正脈) 한강수계의 터전인 경기 동남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말 목은 이색의 시에 들은 평평하고 산은 멀다고 표현되어 있고, 예부터 산과 강과 들이 잘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할 정도로 자연 풍광이 아름답기 때문에 많은 풍류객들이 '중국의 서호'와 같다. 혹은 '평양의 대동강과 같다' 하였습니다.

한라 세라지오 컨트리클럽은 산악지형에서 떨어져 오랜 침식에 의한 저 기복의 구릉성 산지와 평야가 교차되는 곳에 위치하여, 빗물 등의 지표수가 지하로 잘 스며들 뿐만 아니라 토양의 사면 이동이 없어 최적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천혜의 지형에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최대한 살려, 마치 삼림욕장에서의 편안하고 안락함을 느끼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골프 가방 속에 14개의 골프채가 왜 필요하며, 도전의 용기와 인내의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 실 수 있을 것이며, 세라지오 컨트리클럽의 향기에 취해 하루해가 짧을 것입니다.

전체 코스소개

출처 : 세라지오CC 공식 홈페이지

세라지오CC 공식 홈페이지에 코스 안내 및 공략법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한 번쯤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 세라지오CC 공식 홈페이지 코스안내 페이지(클릭하면 새창으로 이동)


골프장 위치

여주시청 기준 북쪽 방면으로 서서울 기준으로 대략 1시간 20분 내외로 도착 가능하다.


클럽하우스 외관 및 실내

라운드 날이었던 2월 9일은 날씨가 많이 풀리긴 했지만 아직까지 겨울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었다. 다행히 영하까지 내려가진 않았으며 바람도 생각보다 심하게 불지 않아서 플레이에는 큰 지장은 없었다.

출처 : 세라지오CC 공식 홈페이지
출처 : 세라지오CC 공식 홈페이지

주변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빠듯하게 이동한 관계로 클럽하우스 사진은 공홈에서 발췌한 사진으로 대체한다. 큰 특이점 없이 무난하고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었으며 18홀 구장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은 제법 넉넉한 편이었다.

독특한 세라지오 로고가 눈에 띄는 로비 사진, 대기자 거리두기 시행 중
프로샵(골프용품샵)은 규모가 꽤나 상당해서 놀랐다. 여주 특산물인 쌀도 팔고 있던데 과연 누가 사갈려나..
세라지오CC는 스마트스코어 지원 구장이다. 출입 시 자동 온도측정 기계와 화폐교환기를 운영하고 있음
스타트 지점에서 바라본 클럽하우스 외관, 겨울이라서 더 썰렁해 보이는 걸까?
스타트 지점에서 코스 가이드 및 그린스피드를 알 수 있다. 내장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부분
조형물은 다소 아쉽다. 별로 없기도 했지만 특별하지도 않았다.

최근 방문한 골프장 중에서도 개장한 지 꽤나 오래된 편에 속해서인지 전반적으로 올드한 느낌의 구장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기존 회원제 골프장으로 운영했던 곳이라 모든 것들이 잘 정리 정돈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전반적으로 여유가 느껴지는 골프장이었다. (직원 및 캐디님 모두 왠지 모르게 여유가 느껴졌음)

 

오늘은 날씨도 그렇고 100타 이내로만 들어오자는 마음가짐으로 라운드에 임해 본다. 스타트 장소로 입장~!

 


라운드 사진 및 후기

오전 9시 47분 스타트로 전반은 지오(Gio) 코스로 시작하였다. '역동적이고 전략적인 공략을 요구하는 생동감 있는 코스'라고 홈페이지에 표현되어 있으나 백돌이 필자가 이를 체감하기는 힘들 것 같고,, 평소 다녔던 구장보다는 쪼금 전장이 길게 느껴지긴 했다. 겨울이고 아직 그린은 꽁꽁 얼어있는 상태이기에 3 온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전반코스 출발~!

 

1) 전반 지오(Gio) 코스 START (화이트 티)

지오코스 1번홀에서 바라본 클럽하우스 전경, 아직 누런 잔디가 몹시 아쉽다
(1번홀) 전장 320m PAR4 홀로 페어웨이 좌측 공략이 유리함
(2번홀) 450m PAR5 홀로 높은 소나무 때문에 심리적으로 티샷이 흔들릴 수 있다
(3번홀) 335m 완만한 내리막 PAR4 홀로 좁은 페어웨이와 세컨 좌측의 해저드를 조심해야 한다
(4번홀) TWO 그린을 사용하는 숏 홀로 이날은 우측 그린을 사용했다. 거리가 상당하여 유틸리티로 티샷

전반 초반은 몸이 덜 풀려서 일까? 5번 홀까지 12 오버로 초반부터 멘붕에 빠져버렸다. 퍼팅 감은 나쁘지 않아서 계속 2펏으로 선방하였으나 그린 주변 어프로치에서 많은 타수를 까먹었다. (겨울이라는 계절 특성상 그린 주변 잔디가 상당히 타이트했다) 

 

그나마 6번 홀 PAR4에서 2온 2펏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하여 반등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게임에 집중하느라 5, 6번홀 사진이 없다)


(7번홀) 150m 정도의 PAR3 홀로 우측 능선 방향이 안전해 보여서 핀 우측 보고 티샷함
(8번홀) 시야가 뻥 뚤려있어 부담이 적은 PAR5 홀, 티샷 시 좌측 해저드만 조심하면 무난한 오르막 코스이다
(9번홀) 370m 거리의 PAR4 홀로 그린 주변이 연못으로 트여있는 내리막 코스, 전장도 길고 전반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였다

겨울이긴 하지만 풍성한 나무와 잘 정돈된 페어웨이가 인상적인 지오 코스였다. 적절한 해저드와 필자 기준 꽤나 긴 전장으로 좋은 스코어를 내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좋지 않은 스코어(53타)로 전반을 마무리하였다.

 

후반은 전장도 조금 더 길고 코스도 어렵다고 캐디님께서 겁을 주시는데,, 그럼에도 날씨가 풀리고 있고 몸도 다 풀려 샷 감각도 올라오는 것 같아서 후반전 선방을 내심 상상하였다. (결과적으로 상상이 맞았다)

 

그늘집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25분 뒤 후반전 세라 코스로 출~발!


2) 후반 세라(Cera) 코스 START (화이트 티)

여유로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이 뛰어난 세라 코스, 후반전 필승을 다짐하며 첫 홀을 더블보기로 스타트한다.

(2번홀) 460m 롱 홀로 좌측의 해저드를 조심해야 한다. 페어웨이 우측이 플레이가 수월하다
(2번홀) 세컨샷 이후 카트 탑승하여 이동하며 한컷, 잘 정돈된 잔디가 인상적이다
(4번홀) 285m 다소 짧은 좌도그렉 PAR4 홀로 좌측의 길게 이어진 해저드가 티샷의 불안감을 증폭 시킨다, 페어웨이 우측을 사수하는게 관건!  
(5번홀) 355m 오르막 PAR4 홀, 장타자가 아니라면 안정적으로 3온을 목표로 하자

캐디님의 말씀처럼 후반은 역시 만만치 않았다.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이는 홀 들이지만 막상 플레이해보면 꽤나 긴 전장과 까다로운 해저드가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스코어 내기가 매우 힘들었다.

 

최근 다녔던 퍼블릭 골프장의 경우 대부분 티샷을 190~200m 정도만 보내면 세컨 장소에서 핀까지 130~150m 내외로 남기 때문에 확률은 조금 낮긴 하지만 2온 시도를 할 수 있는 홀이 많았는데 이곳 세라지오는 그렇지 않았다.

 

5번 홀까지 PAR3 없이 쭈욱 달려왔고 후반전도 이제 4개의 홀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PAR3, PAR5, PAR3, PAR4)


(6번홀) 155m PAR3 홀, 필자가 제일 자신없는 거리라서 4번 유틸로 티샷했다. 결과는? 폭망ㅠ
(8번홀) 130m PAR3 홀로 그린 좌측을 보고 티샷하는게 조금 더 유리하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흐름
(9번홀) 370m PAR4 대망의 마지막 홀, 그린 좌측으로 벙커가 길게 늘어져 있으니 티샷을 우측에 보내는게 안전하다
(9번홀) SRIXON 마라톤 2피스 볼과 숏게임 헬퍼(V300 웨지 및 치퍼), 저 멀리 보이는 클럽하우스가 라운드 종료가 임박했음을 알려주고 있다

후반전 세라코스는 정말로 만만치 않은 코스였다. 날씨도 따뜻해지고 몸도 풀렸음에도 만족할 만한 스코어를 기록하기가 어려웠다. 그린도 어느 정도 녹아서 샷을 다 받아주고 있는 상황인데,, 대부분의 홀에서 잘 쳐야 3온이고 보통 2~3퍼팅을 기록하기 때문에 보기 or 더블보기의 연속이었고 후반전에는 단 한 홀도 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백돌이 필자 기준으로 다소 긴 전장과 그린 주변의 위험물(벙커/해저드)이 인상 깊었던 코스가 아닐까 한다.


세라지오CC 골프장 후기

  • 깔끔한 관리(페어웨이, 그린 등)와 여유가 느껴지는 회원제 골프장의 느낌이다.
  • 오랜 시간 운영한 구장답게 조경이 만족스럽게 조성되어 있었다. 가을에 정말 아름다운 구장일 듯.
  • 퍼블릭 골프장 치고는 전장이 꽤 긴 편이며 불편한 코스 없이 난이도가 딱 적당한 것 같다.

세라지오CC 내 맘대로 평점 (10점 만점)

클럽 접근성 : 8점 (경기도 여주로 서울 동부 기준으로 1시간 10분 정도 소요)
코스 난이도 : 9점 (긴 전장과 도전 의식을 자극하게 하는 코스 구성. 어려웠다)
그린 난이도 : 7점 (그린 언듈레이션은 다소 평이한 편, 스피드도 적당하다)
서비스 및 시설 : 9점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이며, 그늘집 음식도 맛있었다)

* 라운드 비용 : 그린피 12만원, 캐디피 13만원, 카트 9만원 (2월 평일 1부 TEE 기준)


라운드 복기​​

페널티 : OB - 없었음, 해저드 - 티샷 2번, 세컨 1번

퍼팅 : 3펏 3번, 총 퍼팅수 39회 (평균 2.17)

* 결산 : 파 2개, 보기 4개 / 전반 52 + 후반 53 = 105타


이상 2021년 첫 골프 라운드 후기를 마치며, 공감/댓글/구독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경기도 골프장 라운드(라운딩) 후기들

2020.12 - 가평 베뉴지CC (G코스, Hill 코스)
2020.11 - 이천 더크로스비CC (아리아, 빌리)
 2020.11 - 여주 썬밸리CC (썬 *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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