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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장, 연습장 후기

이천 더크로스비CC 골프장 라운드 후기

by 티티카카:)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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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접근성 우수한 신생 골프장 더크로스비CC 라운드 후기

출처 : 더 크로스비GC 공식 홈페이지

2020년 마지막 라운드라고 생각하고 다녀온 경기도 이천 소재의 더크로스비CC 라운드 후기를 남겨본다.

 

[잡설 : 골프장 선정 사유]

골프에 푹 빠지게 된 이후로 가장 오랜기간 꾸준히 즐겨보는 너튜브 채널은 '김구라의 뻐꾸기 골프 TV' 채널이다.

김구라 뻐꾸기 골프 TV 채널 바로가기

매달 1명의 게스트(뻐꾸기)를 초대하여 대결을 펼치는 골프 라운드 채널로 이번에 방문한 더크로스비CC는 '김종민 편' 에서 대결을 펼치는 장소이기도 하다.

 

신생 구장답게 깔끔한 클럽하우스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코스 구성이 돋보이는 골프장으로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구장이였다. (물론 조경과 여러가지 면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매서운 추위에도 부킹이 어렵다는 요즈음,, 운 좋게도 1부 부킹에 성공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더 크로스비 골프클럽 소개

출처 : 더 크로스비GC 공식 홈페이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더 크로스비 골프클럽'은 2020년 4월 개장한 골프장으로 아리아/빌리/샬롯 총 3개의 코스로 구성된 27홀 퍼블릭 골프장이다. (조선잔디 구장임)

 

아직 개장한지 1년이 채 안되었기 때문에 코스 내의 조경 등은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깔끔한 클럽하우스, 잘 관리하고 있는 그린, 맛있는 주먹밥.. 등 기회가 된다면 날 좋을 때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클럽소개 글 이다.

대한민국 퍼블릭 골프장의 문화를 선도하는 더 크로스비

명칭 : 더 크로스비 골프클럽
위치 :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중부대로 798번길 177
설계 : 코스 추보현, 사토겐타로 / 건축 : 반도건설
개장 : 2020. 04

자연, 아름다움, 도전 승부욕을 자극하는 코스 레이아웃 자연친화를 바탕으로 일본 골프장 설계협회 부회장인 사또겐타로가 설계하였고 자연과 아름다움를 조화시킨 골프코스의 설계는 마치 독수리가 내려 앉는듯한 형상을 골내미산 자락에 27홀을 입혀 골퍼들의 자연에 대한 도전과 성취감, 미려함에 심취될 수 있도록 한 근래 보기 드문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 코스로 조성되었습니다.

위치 및 연락처 :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중부대로 798번길 177 (TEL 031-730-8600)

 

 


실시간예약, 이용안내(요금), 코스소개 등의 상세 정보는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보기 좋게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상세한 코스 공략도까지 함께 제공함)

더 크로스비 골프클럽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THE CROSBY)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몇장의 사진들

해저드가 은근히 압박이였던 빌리코스 3번홀
아리아 코스 9번홀 그린이 좌우로 길게 뻗어있어 세컨샷 주의 요망


클럽하우스 외관 및 실내 전경

신생 구장 답게 깔끔하게 지어져 있는 클럽하우스와 입구의 조형물은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다. 최근에 특정 어느 골프장의 경우 가건물로 운영을 한다고 하는데..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현대식 건물을 좋아하는터라 꽤나 만족스러웠음.

광각 렌즈로 촬영한 사진, 아무래도 굴곡이 심하게 느껴진다. (by 갤럭시 S10e)
우측 조형물을 자세히 촬영하지 못해서 아쉽다..
실내도 마찬가지로 깔끔한 모습, 짐을 잠시 올려둘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의자(?)는 정말 GOOD.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클럽하우스 내부에 이런 멋진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준비 완료. 삼성 웰스토리에서 운영하나보다.
스타트 지점은 1개층을 내려가야 한다. 프로샵도 출입문 좌측에 준비되어 있다.
프로샵 규모가 상당하다 (출처 : 더 크로스비GC 공식 홈페이지)
스코어 기록지의 경우 많은 구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스코어'가 아닌 '유스코어'라는 시스템을 이용한다. 이 부분은 살짝 아쉬웠다.

27홀 코스를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 치고는 생각보다 클럽하우스가 규모가 있어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식사는 대부분 골프장 주변 맛집에서 따로 하기 때문에 음식 맛에 대한 후기는 없다.

 

기억에 남는 건 잠시 쉴 수 있는 의자나 테이블 등이 곳곳에 잘 배치되어 있어 내장객들의 편의를 확보한 부분은 꽤 칭찬해주고 싶다. (로비에 서서 동반자를 기다리는 골퍼들은 거의 없었음)

 


라운드 후기 및 사진

1부 첫 티오프(06:57) 예약을 하였으나 함께 이동하기로 한 동반자의 지각으로 아리아 코스 3번홀 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먼저 시작한 2명의 동반자에게 나중에 들어보니 1번홀은 어두워서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겨울철에는 첫 티오프 시간을 늦추거나 라이트를 잘 설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반(OUT) 아리아 코스
(단, 3번홀 부터)

(3번홀) PAR4 우도그랙 홀, 티샷이 앞에 보이는 벙커에 빠져버렸으나 운좋게 파 세이브
더크로스비CC만의 아이덴티티가 티박스에서도 드러난다. 특별한 티마크 :)
(5번홀) PAR4 살짝 오르막 지형의 홀, 해저드 간신히 넘겼으나 너무 위험한 라이였기에 벌타 받고 나와서 플레이 함
(6번홀) 오르막 PAR5 코스로 가파른 오르막 홀, 이상하게 여기에서 스코어를 많이 까먹었다.. 트리플 기록
(8번홀) 짧은 PAR4 홀, 시야가 확 트여 있어서 좋았다. 티샷 잘 보내고 2온 2펏 파세이브
(9번홀) 핸디캡 1번 PAR4 홀이다. 꽤나 긴 홀이여서 3온 작전 수행. 무난하게 보기 기록

전반에 플레이한 아리아 코스는 훌륭한 레이아웃과 적절한 장애물(벙커, 해저드)의 배치로 매홀 쫄깃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티잉 그라운드의 관리 상태가 좋았고 PAR3 코스 제외하고 매트 티샷은 전혀 없었다.

 

그린스피드는 체감상 골프존 기준 보통(2.6) 정도였고 그린 관리도 매우 우수했다.


전반 마치고 약 10여분 대기 시간이 생겼고, 아침에 방문하지 못한 연습그린에서 5~10번 정도의 퍼팅연습 진행
휴식을 취하고 있는 카트와 동반자들, 한적한 여유가 느껴진다 (이때부터 몸이 조금 풀리기 시작했다)


후반(IN) 빌리 코스
(라베 가즈아~!)

시작 전 캐디님께서 전반 아리아 코스에 비해서 후반인 빌리 코스는 상대적으로 조금더 쉽다고 하시어 내심 스코어를 기대했다. 후반 시작전 대기 시간이 10분정도 밖에 없었기에 그늘집에서 스팸계란주먹밥?(정식 메뉴명은 모르겠다)을 먹고 시작했는데 배가 너무 고팠었는지.. 정말 너무 맛있었다ㅠㅠ 강력 추천한다!! 

빌리코스 1번홀 대기 중에 바라본 클럽하우스 모습, 겨울이라 그런지, 신생 구장이라 그런지, 조경은 정말 아쉽다
(1번홀) 길게 쭉 뻗어있는 PAR5 홀, 약 400m 정도의 짧고 중간 이후부터 가파른 오르막 지형이다. 미스샷 최소화해서 파 세이브
티마크 자꾸만 촬영하게 됨, 코스 번호도 표기되어 있었으면 좋았을듯
(2번홀) 그린이 훤히 보이는 내리막 PAR4 홀, 왼쪽 언덕 쪽으로 티샷 했으나 페어웨이 우측에 떨어졌다. 악성 슬라이스 :)
(3번홀) 해저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짧은 내리막 PAR5 홀, 우측 해저드 때문에 심리적 압박이.. 동반자 2온으로 버디 잡음
(4번홀) 110m 남짓의 다소 짧은 PAR3 홀, 온 그린은 못하고 2온 2펏 보기 기록
(5번홀) 우도그랙 PAR4 홀로 가파른 오르막 지형, 멀리 보이는 좌측 벙커로 겨냥함. 세컨으로 잘 올렸으나 3펏.. 보기 기록
(7번홀) 거리가 매우 긴 내리막 PAR3 홀로 우측 벙커나 해저드로 조심, 그린 좌측보고 4번유틸 컨트롤샷 했으나 짧았고 2온 2펏 보기 기록
(9번홀) 핸디캡 1번홀의 PAR4 홀이다. 티샷부터 세컨샷까지 좌측의 해저드를 조심하자. 멀리보이는 클럽하우스를 보니 벌써 끝인가? 하는 아쉬움이 가득해지던 홀, 마음편히 3온 2펏 보기로 마무리함


전반보다 따스했던 후반 빌리 코스는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스코어 내기가 어렵지 않은 홀들이 많았다. 특히 짧은 PAR5 홀이였던 3번홀의 경우 티샷만 정확히 220m 정도만 보낸다면 2온을 노려볼 수 있는 홀이다. (동반자가 카트신공으로 티샷이 한 300m 정도 나간듯 하다)

 

코스 구성도 아기자기하게 되어 있어서 플레이 내내 지루함 없이 즐겁게 라운드 했던 기억이다.


더크로스비CC 골프장 후기

  • 전장의 길이는 대체로 짧은 편으로 롱/미들 아이언 사용할 일이 적었다.
  • 신생 구장으로 부대시설(클럽하우스, 그늘집 등)이 깔끔하고 여유있다. 주차장도 넓다.
  • 그린의 경우 잘 관리된 편이고 언듈레이션이 심한편이 아니여서 어렵지 않았다.
  • 아직 조경(나무 등)이 완전히 조성된 건 아니다 보니 경치가 밋밋했고 옆 홀과의 간격이 좁은 편이여서 공이 자주 날라와서 조금 위험하게 느껴졌다. (물론 우리도 옆홀로 보내드렸다..)

더크로스비CC 내맘대로 평점
  • 클럽 접근성 : 8 / 10 (수도권에서 멀지 않다. 서울 동부 기준 1시간 10분)
  • 코스 난이도 : 6 / 10 (전장 짧은 편이고, 그린도 쉬운 편)
  • 그린 난이도 : 6.5 / 10 (스피드 보통, 언듈레이션 많지 않음)
  • 서비스 및 시설 : 9 / 10 (신축이라 시설은 매우 만족, 캐디님 친절함)​

* 비용 : 그린피 15만원, 캐디피 13만원, 카트비 10만원


라운드 복기​​

OB : 없었던거 같다 ^^;

해저드 : 티샷 2번, 세컨 2회

퍼팅 : 3펏 2회 정도, 대체적으로 퍼팅감 좋았음

* 파 6개, 보기 8개 / 스코어 92타 (1~2홀 홀패스로 양파 처리)


이상 직딩 골퍼의 2020년 마지막 라운드 후기를 마칩니다. 공감과 구독은 사랑입니다. 끝.
경기도 골프장 라운드 후기들

가평 베뉴지CC (G, HILL)
여주 썬밸리CC (썬 * 2회)
이천 비에이비스타CC (몬티, 벨라)
안성 에덴블루CC (레이크, 밸리)
여주 소피아그린CC (황학,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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