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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맞춤법] 율 률 차이 사용법 구분법 알아보자

by 티티카카:)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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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상식 제1편 '~~율'과 '~~률' 의
차이점과 올바른 쓰임에 대해 알아보자

 

 

서론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글쓰기와 맞춤법에 많은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평소 글 쓰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지만 내가 여태껏 써온 글들은 대부분 휘발성 글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읽지 않을 연애편지나 혹은 학교에서 과제로 받는 리포트, 직장인이 된 후에는 내부 보고를 위한 보고서, 고객사에 제안을 위한 제안서 문구 등 작성 당시에는 물론 혼신의 힘을 다하여 작성하였지만 이러한 '글' 들은 대부분 1년이 지나면 다시 읽히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휘발성 글과 다르게 '블로그'란 장소의 '글'은 불특정 다수가 읽게 될 것이고 주제에 따라서 길게는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읽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확신한다. 이러한 생각 때문인지 포스팅을 다 마친 뒤 티스토리 에디터에서 제공하는 맞춤법 검사를 꼭 돌려보게 되었으며 몇 달 전 게시글도 띄어쓰기나 오타가 있으면 수정하여 재발행하는 편이다.


그래서 오늘은 맞춤법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에 대하여 글을 적고자 한다. 평소 G사의 스크린골프를 종종 즐기는데 경기를 마치면 전용 앱에서 아래 사진과 같은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최장타, 페어웨이 안착율, 홀 당 평균 퍼트 수, 퍼트수 합계, GIR, 파 세이브율, 샌드 세이브율

위의 용어에서 뭔가 어색한 단어가 보이는가? 어색한 단어가 보인다면 당신은 이 포스팅을 볼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2분만 시간을 할당하여 끝까지 읽어주기를 바란다.

 

오늘 알아보고자 하는 맞춤법 관련 내용은 '율'과 '률'의 올바른 사용법이다. 오늘도 역시나 서론이 너무 길어서 죄송하다.


'율'과 '률'의 올바른 사용법(예시)

아래 간단한 예시로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정답은 빨간색 표기)

합격율 / 합격률
치사율 / 치사률
* 안착율 / 안착률
공제율 / 공제률
성공율 / 성공률
백분율 / 백분률
수익율 / 수익률
생존율 / 생존률
상승율 / 상승률

위의 예시문을 보면 꽤나 여러 단어에서 율과 률이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또 상당히 헷갈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율'과 '률'의 역할과 구분법

먼저, '율'과 '률'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들은 단어(명사) 뒤에 붙는 접미사로 '비율'의 뜻을 단어에 추가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접미사이기 때문에 자칫 맞춤법 실수를 할 수 있는 경우도 많은 접미사라고 볼 수 있다.

 

이들 간의 구분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단어의 마지막 글자가 받침이 없거나, 'ㄴ' 받침으로 끝나는 글자일 경우 ~~'율'을 사용한다.

2. 이 외에 마지막 글자의 받침이 'ㄴ'을 제외한 자음으로 끝나는 경우 모두 ~~'률'로 사용한다.


관련하여 네이버 국어사전의 QnA 게시글도 아래 참고삼아 남긴다.

(우리말 바로쓰기)

제목 : '율', '률'의 쓰임 (카테고리 : 단어 쓰임 / 출처 : 국립국어원 / 등록일 : 2010-02-03 / 조회수 56,590

질문(Q) : 
오타 교정 중에 의문이 있어 문의드립니다. '-율/-률'에 대해서인데요.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오면 -율이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시용(試用)+율 같은 경우에는 시용률 이 맞는 건가요? 사용율 -> 사용률, 시용율 -> 시용률, 유통율 -> 유통률, 응답율 -> 응답률과 같이 고치는 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답변(A) : 
말씀하신 바가 맞습니다. 'ㄴ' 받침을 제외한 받침 있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비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는 '-률'입니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링크 : https://ko.dict.naver.com/#/correct/korean/info?seq=1327

'율'과 '률'을 다르게 사용하는 이유는?

'율'과 '률'의 구분은 한글맞춤법 제11항에 나오는 두음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두음법칙이란 한자어에서 첫머리에 'ㄴ' 혹은 'ㄹ'이 오는 것을 피한다는 규정이다. 이는 발음상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이며, '녀자'를 '여자'로 적고, '로인'을 '노인'로 적는 이유이다.

 

하지만 위의 두음법칙의 경우 첫머리에 한정된 내용이므로 접미사로 활용하는 ~~'률'의 경우 그대로 본래음을 적되 모음과 'ㄴ'받침 뒤에서는 발음상 '율'로 소리 나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는 '율'로 적용하는 것을 예외적으로 인정했다.


글을 마치며(요약)

~~율 : 앞 글자가 '모음' 이거나 'ㄴ' 받침으로 끝날때

~~률 : 상기 규칙 외에 모든 경우

 

G사 스크린골프 전용앱의 맞춤법 오기가 부디 정정 되길 기원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페어웨이 안착율(X) → 페어웨이 안착률(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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